종이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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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종이가루 뭉치
색색의 종이가루가 길바닥 아래에 떨어져 있다.

종이가루, 또는 종이 꽃가루(영어: Confetti)는 축하행사, 행진, 또는 공연 등에서 던져서 뿌리거나 분사하기 위해 흩날리기 쉽게 만든 종이나 폴리에터 필름 등으로 구성된 작은 조각들이다. 색깔을 입히기도 한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는 꽃가루라고도 표기하고 있다[1]. 일본에서는 종이 눈보라(일본어: 紙吹雪 (かみふぶき) 카미후부키[*])라고도 한다.

개요

종이가루는 원시 종교 시대부터 시작되어 온 오래된 관습로서, 역사를 통틀어 다양한 문화들에서 이어져 온 전통인, 특별한 때 쌀이나 사탕 등을 던지던 상징적인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이 의식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탈리아 등에서 카니발 때 사탕을 종이에 싸서 던지는 풍습이 생겼고, 시간이 지나 이 던지는 물품이 종이로 바뀐 것이다. 많은 작은 종이조각들을 동시에 위에서 날리면, 대부분의 종이 조각들은 곧바로 떨어지지 않고 공기역학에 의해 비행이 가능한 종이연처럼 공중에 펄럭이게 된다. 더 긴, ABS나 PVC로 만들어진 종이조각들은 압축공기나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대포"(작은 압력도구)로 쏘아져 올리며, 아예 대형 장소에서 다량의 종이가루를 멀리까지 흩날리기 위해 이산화탄소로 작동하는 벤추리 공기 이동기가 사용된다. 무대효과를 위해 무대 위쪽에 종이가루를 미리 놓고 타이밍에 맞춰 흩날리기도 한다.

가장 단순한 종이가루는 종이를 작게 자른 것이며, 가위나 종이 분쇄기를 사용해 만들 수 있다. 종이들에서 펀치로 뽑아낸 종이조각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구멍뚫개를 이용해 작은 동그란 조각들을 만들 수도 있다. 보다 더 정교한 종이가루는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형태의 종이가루가 현재 시판되고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으로는 눈과 비슷한 흰색 종이조각이 있다. 이외에도 빛나는 색깔의 종이가루도 있고, 메탈 PVC로 제조된 '메탈 종이가루'도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1mm도 되지 않는 크기를 가지고 있고, 일반적으로 빛나는 반짝이가루(glitter)와는 분명하게 차이가 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종이가루는 일반적으로 파티, 결혼식, 바르 미츠바와 같은 축하 모임에서만 사용되며, 어두운 분위기를 지닌 장례식 등에서는 터부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종이가루의 사용이 스포츠 이벤트나 시상식 같은 곳에서 중요한 순간을 빛내는 개념으로 확대돼 지속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다. 이 경우에, 더 큰 (2cm ×6cm 크기의), 팀을 상징하거나 축하에 적절한 색깔로 된 종이조각들이 사용된다. TV 프로그램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연말 시상식, 음악프로그램 (주간 1위), 퀴즈 프로그램 등에서 최종 수상자가 확정되면 으레 사용된다.

일본에서의 규제

일본

마술에서의 사용

마술에서 종이가루의 사용은 오리엔탈 마술과 함께 자리잡았다. 일본에서 종이를 활용,

주 및 참고문헌

  1. 꽃가루 - 우리말샘. 우리말샘. 2018년 12월 4일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