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오리/출판사
전기가오리(영어: philo-electro-ray)는 대한민국의 1인 출판사다. 철학과 관련된 도서를 7000여명의 후원자[1]만을 대상으로 매달 전문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정체성
전기가오리는 자신을 ‘철학 공부, 번역, 교육과 관련한 문제 해결 집단’으로 소개하고 있다[2]. 구체적으로 후원자 제도로만 운영되는 학문공동체로서 책을 출판하는 그 자체를 넘어 팟캐스트, 공부모임 등을 통해 철학에 대한 지식을 격차없이 모두에게 전달하여 한국 철학계에 의미있는 산물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2]. 이를 위해 정확하게,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텍스트를 현대 한국어로 번역해 전달하고, 후원자들의 번역실력을 양성해 한국어 철학 문헌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한다[3]. 또한 서양 철학(미학) 분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도 장학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4].
이름은 플라톤의 대화편인 《메논》 80a의 메논의 발언에서 따 온 것이다[3][2]. 후원자들에게서는 '철학 구몬'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역사
2013년 철학 텍스트를 읽기 위한 작은 공부모임을 트위터에서 모집하기 시작한 것이 활동의 처음이다.[5] 공부모임들을 통해 나온 철학 논문들을 정식 출판하려고 했으나, 출판사들로부터 거절을 받은 것을 계기로[6] 2016년 6월부터 출판사를 설립하였다[5]. 이후 2017년 4월의 후원자 수는 약 270명[5]이었으나, 2017월 8월에는 약 400명[6], 다음달에는 500명[3] 2019년 4월에는 약 1700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7].
2019년 10월부터 후원회원의 수에 제한을 두고, 2019년 12월분부터의 모든 출판물을 서점, 도서관 등에서 판매하지 않는 비매품으로 전환하였다[8]. 2019년 시점에는 2천명 정도를 적정 수준으로 생각했으나 2019년 11월부터 후원회원의 정수인 약 2천 명이 찼다고 표현했으나, 2023년 현재는 적정 ‘공동체’ 수가 8천 명으로 늘어난 상태다[1]. 2021년 4월 출간물과 택배비 상승에 따라 최저 후원금을 회원과의 논의를 거쳐 13000원으로 조정했다.
출간물
주요 출간물
-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항목들[3]
- 서양 철학의 논문들
- 빈틈없는 철학사
- 독일 근대 철학의 영향력
부속 출간물
- 설명원고 읽고 가세요
- 도대체 뭐가 문제죠?
주 및 참고문헌
- ↑ 1.0 1.1 김미래, 쪽프레스전기가오리 대표 신우승, 땅에다 발을 대고 걷는다. grds studio (2023년 4월 10일). 2023년 4월 18일에 확인.
- ↑ 2.0 2.1 2.2 소개. 2019년 12월 22일에 보존된 문서. 2019년 12월 21일에 확인.
- ↑ 3.0 3.1 3.2 3.3 정의정, 한정구. “책은 공부의 결과가 아닌 시작 - 전기가오리”, 《yes24 채널예스》, 2017년 10월호, 2017년 9월 29일 작성. 2019년 12월 21일에 확인.
- ↑ 장학. 2019년 12월 22일에 보존된 문서. 2019년 12월 21일에 확인.
- ↑ 5.0 5.1 5.2 최원형 기자. “더 깊은 ‘시민 철학’ 꿈꾸는 전기가오리”, 《한겨레》, 2017년 4월 11일 작성. 2019년 12월 21일에 확인.
- ↑ 6.0 6.1 류진 에디터. “독립 출판에 관한 모든 것”, 《코스모폴리탄》, 2017년 9월호, 2017년 8월 21일 작성. 2019년 12월 21일에 확인.
- ↑ 장은수 대표. “학자금 대출 갚으려 e메일로 글 연재해 수만 팬덤 얻은 작가”, 《중앙일보》, 2019년 4월 15일 작성. 2019년 12월 21일에 확인.
- ↑ philo-electro-ray (2019년 9월 30일). 운영 및 출판 원칙에 변경이 있습니다.. 2019년 12월 21일에 보존된 문서. 2019년 12월 21일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