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이 비정상

Ellif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월 6일 (수) 02:0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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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비정상”(魂이 非正常)은 박근혜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극우사상으로 점철된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일 것을 지시하면서 한 발언이다. 박근혜의 유체이탈 발언 중 걸작으로 뽑힌다.

2015년 11월 10일 국무회의 발언 중인 박근혜씨

발언 및 목적

박근헤씨는 2015년 11월 10일 제 48차 국무회의를 주관하던 중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않으면 혼이 비정상이 된다”라면서[1][2] 기존의 검정교과서를 폐지해야 할 이유를 역설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당시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10월 12일 국정교과서 추진을 발표하고 [3] 10월 22일에는 5자회동을 가져 “전체 책을 다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라고 역설했음에도 불구하고[4] 새정치민주연합을 중심으로 하는 국회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여론의 비판으로 대표 집필진으로 선정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불명예 퇴진하는 등[1] 국민들의 여론과 의견이 좋지 않자 강행의지를 밝히기 위해 발언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는 이후 실제로 국정교과서 작성을 감행하게 된다.

사실관계 여부

비판

  •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교과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토록 저주에 가까운 말을 내뱉는 박근혜 대통령은 참으로 무서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1].
  • 전교조 노조지인 《우리교육》은 2016년 3월호에 한일위안부조약에 반대해 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지키고자 하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시위 사진에 ‘불가역적 혼의 비정상화’라는 제목을 달아 위안부조약을 강행한 박근혜를 비판하였다.[5]
  • 2016년 12월 출간한 《박근혜의 말》[6]에서는 이 발언을 주술적 언어를 사용한 ‘영매화법’의 대표발언으로 지적하였다[7]. 《한겨레》도 이러한 발언이 박근혜가 청와대에 있던 시절 최태민에게 사이비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했다[8][9]

  1. 1.0 1.1 1.2 최혜정, 전정윤 기자. ““바르게 역사 못배우면 혼이 비정상” 박 대통령 또 극단 발언”, 《한겨레》, 2005년 11월 10일 작성. 2021년 1월 6일에 확인.
  2. 중앙일보 논설일보실 외. “[디지털 오피니언] 국정교과서, 혼이 비정상?”, 《중앙일보》, 2016년 12월 19일 작성. 2021년 1월 6일에 확인.
  3. 유영규 기자. “'역사 모르면 혼이 비정상' 역사교과서 국정화, 2년 만에 수사 대상”, 《SBS 뉴스》, (서울방송), 2017년 10월 1일 작성. 2021년 1월 6일에 확인.
  4. 박정환 기자. “박 대통령 “전체 책을 다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 검인정교과서 ‘맹폭’”, 《일요신문》, 2015년 10월 23일 작성. 2021년 1월 6일에 확인.
  5. 노용헌 (2016년 3월). 불가역적 혼의 비정상화. 《우리교육》 2016년 (봄): 14-17. 2021년 1월 6일에 확인.
  6. 최종희 (2016년 12월 9일). 《박근혜의 말》. 원더박스. ISBN: 978-89-98602-36-9. 2021년 1월 6일에 확인.
  7. 박정규 기자. “'혼이 비정상' 유체이탈 화법 왜 나왔을까…'박근혜의 말'”, 《뉴시스》, 2016년 12월 15일 작성. 2021년 1월 6일에 확인.
  8. 황춘화 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혼이 비정상’ 어록”, 《한겨레》, 2016년 11월 14일 작성. 2021년 1월 6일에 확인.
  9. 최혜정 기자. “유체이탈·신비주의·불통…박 전 대통령이 남긴 ‘말말말’”, 《한겨레》, 2017년 3월 31일 작성. 2021년 1월 6일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