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소 말루엔다

Ellif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9일 (토) 03:35 판

토마소 말루엔다(Tomaso Maluenda, 카탈루냐어: Tomàs Maluenda, 라틴어: Thomæ Malvenda, 1566년~1628년 5월 7일)는 스페인 사람인 성경번역자이자 석의자, 역사학자로 활약한 도미니코회 수사였다.

생애

말루엔다는 발렌시아주 샤비바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복사로 활동했으며 1582년 롬바이의 도미니코 수도원에 입회한 이후, 교육을 지속해 양성 이후에도 철학, 신학 강사로 활동한다. 1600년 그는 체사레 바로니오 추기경의 작품인 교회 연대기를 읽고 비평을 담은 편지를 보낸다. 추기경은 편지를 읽고 그의 박식함과 능력에 반해 당시 수도회 총장인 예로니모 자비에르에게 요청해 그를 로마로 소환한다. 로마로 가던 중 산타마리아 소프라미네르바 수녀원에서 이시도로 알리아가를 만나 평생 친구가 된다. 1601년 로마로 올라온 그는 바로니오 추기경의 고문으로서 활동했으며, 동시에 총장의 지시로 예식서 개정, 도미니코회 회칙 개정, 순교사, 수도희 연대기 바르시첼리의 금서 목록 주석에도 나섰다. 이 논고들은 작성되는 즉시 곧바로 출판되기도 했다. 이 시기 그는 이와 별개로 《적그리스도 6권》(Antichristo libri XI, 1604년), 《천국의 기쁨》(De paradiso voluptatis, 1605년)를 저술했다.

1608년 5월 8일 개최된 도미니코회 총회에서 말루엔다는 신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아라곤 지방의 지역 책임자로 임명받는다. 스페인으로 돌아온 말루엔다는 구약성경의 라틴어 재번역과 주석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히브리어 직역을 통한 라틴어 말씀 정립을 수행했으나, 안타깝게도 그의 죽음과 함께 에스겔서 16, 16에서 멈추었다. 그의 유고는 1650년 리옹에서 《성경 주석과 히브리 말씀 새 직역》(라틴어: Commentaria in S. Scripturam, una cum nova de verbo in verbum ex hebraeo translatione)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성경 번역

말루엔다역의 번역례(시편 23편)는 다음과 같다.

불가타역 말루엔다역[1] 한국어 (엘리프역)
1 Dominus regit me, et nihil mihi deerit IHVH pascens meus: non deficiam. 하나님 내 목자, 나 부족한 [것이] 없다네.
2 In loco pascuæ ibi me collocavit.
Super aquam refectionis educavit me:
In nomis progerminationis accubare-faciet me:
Super aquas defidentiarum adducet me.
풀이 찬 초원에 날 놓으시고,
쉴 수 있는 물가로 날 이끄시네.

주석

  1. 4권 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