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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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f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3월 31일 (금) 19:32 판
아가자데 야크찰

야크찰(페르시아어: یخچال, Yakhchāl, Yakchal[1] = Yakh ‘얼음’+chāl ‘구덩이’)은 기원전 약 400년 경부터 페르시아(현대 이란)지역에서 형성된, 증발식 냉각기 기능을 하는 고대의 빙고 중 하나이다.

이 건축물은 땅을 파 햇빛을 막을 벽, 물을 얼릴 냉동 구덩이와 저장고 공간을 마련하고 저장고 그 위에 돔이나 아치 형태의 구조물을 쌓아올리는 형태로 되어 있다[2]. 지하공간에 두꺼운 단열구조체가 덮여 있어 연중 어느때라도 저장고의 열을 막아 준다. 구체적 형태로는 돔형, 지하형, 웅덩이형이 있다[3]. 보통 얼음을 보존하는데 쓰이지만 먹거리를 저장할 때도 쓰인다. 현재도 수백년 된 야크찰이 여러 곳 남아있다[3].

작동방식

벽이 보존되어 있는 메이보드 야크찰

야크찰은 습도가 낮아 물의 증발을 촉진하고, 해가 지는 즉시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급속 냉각을 촉진하는 사막기후의 장점을 활용하고 있다. 사막기후의 경우 (특히 고지대에 위치할 수록) 밤에는 영하 아래로 쉽게 기온이 떨어진다. 따라서 카나트 수로에서 물을 야크찰로 끌어온다면, 충분히 기온이 낮아 물이 밤에 얼 수 있게 된다.

야크찰 가까이에 남동쪽 방향으로 높은 벽을 세운다. 물이 벽 북쪽을 따라 들어오면 물이 야크찰에 들어오기 이전에 벽의 그늘 속에서 복사냉각이 일어난다. 제빙 웅덩이에 들어온 물은 하룻동안 얼어 얼음이 되어 저장고 안으로 들어간다. 또는 인근의 산에서 얼음이 운반되어 들어가기도 한다. 야크찰 건물은 차가운 공기가 입구에서 들어가 건물 바닥으로 쏟아질 수 있도록 한다. 지하공간 중 가장 넓은 것은 부피가 5000㎥에 이른다. 동시에,

야크찰은 종종 카나트 수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동시에 바드기르(바람탑)을 갖춘 경우도 많았다[1].


평가

  1. 1.0 1.1 Ghaderian, Massoud (2022년 9월 1일). Collaboration Between Nature and Humans in the Desert: The Qanat System in Iran. 《Blue Papers》 1 (1): 138-149. doi:10.58981/bluepapers.2022.1.14.
  2. (영어) Ebrahimi, Ali, Shayegani, Aida, Zarandi, Mahnaz Mahmoudi (2021년 5월 4일). Thermal Performance of Sustainable Element in Moayedi Icehouse in Iran. 《International Journal of Architectural Heritage》 15 (5): 740-756. doi:10.1080/15583058.2019.1645243.
  3. 3.0 3.1 (영어) Mahdavinejad, M, Javanrudi, Kavan (2012년 7월). Assessment of Ancient Fridges: A Sustainable Method to Storage Ice in Hot-Arid Climates. 《Asian Culture and History》 4 (2): 133-139. doi:10.5539/ach.v4n2p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