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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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f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4월 24일 (토) 12:44 판
1915년 《눈의 진군》 하모니카 숫자보

《눈의 진군》(일본어: 雪の進軍 (ゆきのしんぐん) 유키노 신군[*])은 청일전쟁을 거친 나가이 켄시(일본어: 永井建子)가 1895년 2월 중순에 작사·작곡한 라장조 2/4 요나누키장조의 노래다. 가사는 77조로 작성돼 있다[1]. 이 군가는 군가와 어울리지 않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당시 청일전쟁의 현실을 반영한 군가의 특성상 일본군 군가로 편입돼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역사

나가이 켄시는 청일전쟁 제2군 군악대의 군악차장으로 출정해, 여순전투위해전투를 돌아다녔다. 위해전투에 참가했을 때의 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곡하였다. 이 당시 중국 전장에 있던 일본군들은 눈속에서 배고픔과 추움을 견뎌야 했기에, 나가이는 그 모습을 빠짐없이 관찰해 작곡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895년 8월 《음악잡지》(音楽雑誌) 52호에 실려 처음 출간되었고, 그해 10월에는 《대동군가》 꽃권(大東軍歌 花の巻)에 실려 군가로 인정되었다[2][3]. 곡은 장병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 애창되었으며, 당시 사령관이던 오오야마 이야오(大山巌)는 이 곡을 좋아해 죽기 직전까지 병상에서 노래 음반을 들었다고 한다[4].


음가 변화

가사

가사는 1911년 가사를 바탕으로 1898년의 이체를 포함하였다.

구체자 현재 발음 한국어 번역

(ゆき)進軍 (シングン)  (こほり) ()んで
何處 (どこ) (かは)やら  (みち)さへ(ゑ) ()れず(ぬ)
(うま) (たふ)れる  ()てゝもおけず(ぬ)
此處 (こゝ)何處 (いづこ)ぞ  (みな) (テキ) (くに)
(まゝ)大膽 (ダイタン) 一服 (イップク)やれば
(たの) (すく)なや 煙草 (たばこ)(卷○)が二本 (ニホン)

1. 유키노 신군 코-리오 후ㄴ데
도코가 카하야라 미치사에 시레즈
우마와 타오레루 스테테모 오케즈
코코와 이즈크조 미나 테키노 쿠니
마마요 다이타ㄴ 잇푸쿠 야레바
타노미 스쿠나야 타바코가 니호ㄴ

1. 눈 위를 진군 얼음을 밟아가며
어디가 강인지 길인지도 모른 채
말들은 쓰러져도 버려두지 못하네
여기는 어디일까 사방이 적의 나라
될 대로 되라고 한 개비 피우니
재수도 없게시리 남은 담배 두 개비

미디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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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