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푸른잔디회

전국푸른잔디회(일본어: 全国青い芝の会 (ぜんこくあおいしばのかい))는 전후 일본 뇌병변장애인들이 장애인차별철폐 및 장애인 해방투쟁을 목적으로 조직한 장애인단체이다. 1957년 11월 13일 토쿄도에서 결성되어, 1960·70년대 넘쳐난 신좌익운동과 연대를 계속해,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요코하마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급진 사회운동 활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7년 카와사키역 앞에서 카와사키 가스투쟁을 일으켜 일본인들에게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 기관지 《푸른 잔디》(青い芝)를 발매하고 있다.

역사

발족

1957년 5월, 토쿄 오-타구에서 열린 장애인 대회에, 토쿄시립 광명코-메이학원 졸업자인 뇌병변장애인 타카야마 히사코高山久子、카나자와 에이지金沢英児, 야마키타 아츠시山北厚가 방문한다. 그러나 행사가 ‘경증장애인’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세 명이 나와 따로 대화하던 중, 장애인 직업지도원인 하라다 토요지原田豊治씨와 대화하게 된 것을 계기로 당사자 모임의 제정을 추진하게 된다. 그해 10월 12일 발족 소식이 아사히신문을 통해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1957년 발족시 30명이던 회원 수는 2년이 지난 이후 200명으로 늘어난다. 모임은 곧바로 버스여행, 캠프, 공부회 등 공개적 활동을 통해 뇌병변장애인을 가시화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1962년에는 모임 내 사회운동부를 설치하고, 후생성(당시)과 직접 협상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장애인 살인 항의행동

2016년 7월 26일 발생한 2016년 사가미하라 장애혐오 살해사건 이후 8월 17일 전국푸른잔디회는 〈사가미하라 장애인 살상사건 견해〉를 발표했다. 푸른잔디회는 이번 사건이 용의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의 장애인에 대한 격리 수용정책의 근간이 되는 우생사상이 이번 사건의 유발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역대 회장 목록

• 초대(전국화 이전) 야마키타 아츠시山北厚 1957.11.3 ∼ 1973.9
• 초대 横塚晃一 1973.9 ∼ 1978.7.20
• 2대 요코다 히로시横田弘 1981.12 ∼ 1983.11
• 3대 中山善人 1983.11 ∼ 1998.11
• 4대 코야마 마사요시小山正義 1998.11 ∼ 2000.11
• 5대 후쿠다 후미에 福田文恵 2000.11 ∼ 2003.11
• 6대 片岡博 2003.11 ∼ 2006.11
• 7대 金子和弘 2006.11 ∼ 2014.11
• 8대 福永年久 2014.4 ∼ 2020.12.31
• 9대 矢賀道子 2020.4.1 ∼

참고문헌

• 김원영 (2018년 6월 15일).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사계절출판사. ISBN: 979-11-6094-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