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진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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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Yukino singun 1915.png|thumb|1915년 《눈의 진군》 하모니카 [[숫자보]]]]
[[파일:Yuki no shingun.ogg|thumb|1942-45년 [[NHK]] 합창단 가창]]
'''《눈의 진군》'''({{ja-y|雪の進軍|ゆきのしんぐん|유키노 신군}})은 [[청일전쟁]]을 거친 나가이 켄시({{llang|ja|永井建子}})가 [[1895년]] 2월 중순에 작사·작곡한 라장조 2/4 요나누키장조의 노래다. 가사는 77조로 작성돼 있다{{Sfn|이유희|2017|p=53}} 이 군가는 군가와 어울리지 않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당시 청일전쟁의 현실을 반영한 군가의 특성상 [[일본군]] 군가로 편입돼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눈의 진군》'''({{ja-y|雪の進軍|ゆきのしんぐん|유키노 신군}})은 [[청일전쟁]]을 거친 나가이 켄시({{llang|ja|永井建子}})가 [[1895년]] 2월 중순에 작사·작곡한 라장조 2/4의 [[일본의 군가|일본 군가]]다. 가사는 77조로 작성돼 있다{{Sfn|이유희|2017|p=53}}. 내용이 기존의 군가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청일전쟁의 현실을 반영한 군가의 특성상 [[일본군]] 군가로 편입돼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 역사 ==
== 역사 ==
나가이 켄시는 청일전쟁 제2군 군악대의 군악차장으로 출정해, [[여순전투]]와 [[위해전투]]를 돌아다녔다. 위해전투에 참가했을 때의 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곡하였다. 이 당시 중국 전장에 있던 일본군들은 눈속에서 배고픔과 추움을 견뎌야 했기에, 나가이는 그 모습을 빠짐없이 관찰해 작곡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895년 8월 《음악잡지》(音楽雑誌) 52호에 실려 처음 출간되었고, 그해 10월에는 《대동군가》 꽃권(大東軍歌 花の巻)에 실려 군가로 인정되었다{{Sfn|長谷川외|2009|p=25}}{{Sfn|小村|2011|pp=132-135}}. 곡은 장병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 애창되었으며, 당시 사령관이던 오오야마 이야오(大山巌)는 이 곡을 좋아해 죽기 직전까지 병상에서 노래 음반을 들었다고 한다{{Sfn|堀内|1969}}.  
[[파일:Yukino singun 1900.jpg|thumb|1900년 《눈의 진군》 [[악보]]]]
나가이 켄시는 청일전쟁 제2군 군악대의 군악차장으로 출정해, [[여순전투]]와 [[위해전투]]를 돌아다녔다. 위해전투에 참가했을 때의 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곡하였다. 이 당시 중국 전장에 있던 일본군들은 눈속에서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려야 했기에, 나가이는 그 모습을 빠짐없이 관찰해 작곡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895년 8월 《음악잡지》(音楽雑誌) 52호에 실려 처음 출간되었고, 그해 10월에는 《대동군가》 꽃권(大東軍歌 花の巻)에 실려 군가로 인정되었다{{Sfn|長谷川외|2009|p=25}}{{Sfn|小村|2011|pp=132-135}}.  


가사는 문학작품에서도 구어체 서술이 저어되던 시점이었던 것과 달리 이른바 언문일치체로 쓰여져 있었다{{Sfn|堀内|1969}}. 또한 당시의 군가는 전의 고양을 위한 내용이 많았던 반면, 군인의 고생과 불만을 적나라하게 다룬 것은 이 곡이 처음이다{{Sfn|小村|2011|pp=132-135}}. 이에 대해 하세가와 등은 당시 군가가 전쟁 전황 등을 서술하는 ‘보도매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서술하고 있다{{Sfn|長谷川외|2009|p=22}}. 곡은 장병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 애창되었으며, 문부성도 이 노래를 승인하여 [[용감한 수병]]을 포함한 창가 교과서의 수록곡으로 채택하였다{{sfn|浅野|1968|p=87}}. 당시 사령관이던 오오야마 이야오(大山巌)는 이 곡을 좋아해 죽기 직전까지 병상에서 노래 음반을 들었다고 한다{{Sfn|堀内|1969}}. 이 곡을 시점으로 《[[전우/Gm]]》{{s|戦友}} 《[[무츠의 눈보라]]》{{s|陸奥の吹雪}} 등 군인의 생활을 다룬 군가도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애창되던 군가는 [[쇼와]] 시대에 들어서 ‘용감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4절의 마지막 줄의 ‘生かして還さぬ積り’(산 채로는 돌아가지 못할 예정)를 ‘生きては還さぬ積り‘(살아서는 돌아가지 않을 예정)으로 바꿨으며, [[세계2차대전]] 시기에는 금지곡이 되었으나 여전히 군인 사이에서는 애창곡이 되었다.


=== 음가 변화 ===
=== 음가 변화 ===
원 작곡에는 파가 두번 들어가 있다. 7마디에 ‘<u>미미파미</u>레도’, 9마디에 ‘솔솔-파’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의 파를 미로 부르게 되어, 점차 [[요나누키]](즉 5음계) 장조 곡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원래 노래는 4/4로 작곡되어 있었는데, 점차 빠르게 부르며 2/4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 가사 ==
== 가사 ==
가사는 1911년 《군가걸작집》 가사를 바탕으로 19세기 말의 이체를 포함하였다.
{| style="line-height: 185%;"
|-
! style="text-align:left;" | 역사적 가나
! style="text-align:left;" | 현대 가나
! style="text-align:left;" | 현재 발음
! style="text-align:left;" | 한국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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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Ruby-ja|雪|ゆき}}の{{Ruby-ja|進軍|シングン}} {{Ruby-ja|氷|こほり}}を{{Ruby-ja|踏|ふ}}んで
{{Ruby-ja|何處|どこ}}が{{Ruby-ja|河|かは}}やら {{Ruby-ja|道|みち}}さへ(ゑ){{Ruby-ja|知|し}}れず(ぬ){{Sfn|後藤|1898|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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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Ruby-ja|雪|ゆき}}の{{Ruby-ja|進軍|しんぐん}}{{Ruby-ja|氷|こおり}}を{{Ruby-ja|踏|ふ}}んで
どれが{{Ruby-ja|河|かわ}}やら{{Ruby-ja|道|みち}}さえしれ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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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まよ{{Ruby-ja|大胆|だいたん}}{{Ruby-ja|一服|いっぷく}}やれば
{{Ruby-ja|頼|たの}}み{{Ruby-ja|少|すく}}なや{{Ruby-ja|煙草|タバコ}}が{{Ruby-ja|二本|にほん}}</poem>
|<poem>유키노 신군 코-리오 후ㄴ데
도코가 카와야라 미치사에 시레즈
우마와 타오레루 스테테모 오케즈
코코와 이즈크조 미나 테키노 쿠니
마마요 다이타ㄴ 잇푸쿠 야레바
타노미 스쿠나야 타바코가 니호ㄴ</poem>
|<poem>눈 위를 진군 얼음을 밟아가며
어디가 강인지 길인지도 모른 채
말들이 쓰러지나 버리지도 못하네
여기는 어디려나 사방이 적의 나라
될 대로 되라면서 한 개비 피우니
기대도 하지 않던 남은 담배 두 개비</poem>
|-
|<poem>{{Ruby-ja|燒|や}}かぬ{{Ruby-ja|乾魚|ひもの}}に {{Ruby-ja|半|ハン}}{{Ruby-ja|煮|に}}へ(ゑ){{Sfn|新井|1898|p=18}}{{Ruby-ja|飯|めし}}に
{{Ruby-ja|憖|なまじ}}{{Ruby-ja|生命|いのち}}の ある{{Ruby-ja|其|そ(の)}}{{Sfn|新井|1898|p=18}}{{Ruby-ja|内|うち}}は
{{Ruby-ja|堪|こら}}へ(ゑ){{Sfn|新井|1898|p=18}}{{Ruby-ja|切|き}}れない {{Ruby-ja|寒|さむ}}さの(に){{Sfn|後藤|1898|p=75}}{{Ruby-ja|焚火|たきび}}
{{Ruby-ja|煙|けぶ}}い{{Ruby-ja|筈|はず}}だよ {{Ruby-ja|生木|なまき}}が(か){{Sfn|新井|1898|p=19}}{{Ruby-ja|燻|いぶ}}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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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すい」と{{Ruby-ja|云|い}}ふのは {{Ruby-ja|梅干|うめぼ}}(し){{Sfn|後藤|1898|p=75}}{{Ruby-ja|一|ひと}}つ</poem>
|<poem>{{Ruby-ja|焼|や}}かぬ{{Ruby-ja|乾魚|ひもの}}に{{Ruby-ja|半|はん}}{{Ruby-ja|煮|に}}え{{Ruby-ja|飯|めし}}に
なまじ{{Ruby-ja|生命|いのち}}のあるそのうちは
こらえ{{Ruby-ja|切|き}}れない{{Ruby-ja|寒|さむ}}さの{{Ruby-ja|焚火|たきび}}
{{Ruby-ja|煙|けむ}}いはずだよ{{Ruby-ja|生木|なまき}}が{{Ruby-ja|燻|いぶ}}る
{{Ruby-ja|渋|しぶ}}い{{Ruby-ja|顔|かお}}して{{Ruby-ja|巧妙|こうみょう}}{{Ruby-ja|噺|ばなし}}
「{{Ruby-ja|酸|す}}い」というのは{{Ruby-ja|梅干|うめぼし}}{{Ruby-ja|一|ひと}}つ</poem>
|<poem>야카누 히모노니 하ㄴ니에 메시니
나마지 이노치노 아루소노 우치와
코라에 키레나이 사무사노 타키비
케부이 하즈다요 나마키가 이부루
시부이 카오시테 코-묘- 바나시
스이토 이우노와 우메보시 히토츠</poem>
|<poem>안데운 건어물에 설익은 밥 먹네
어중간한 목숨이 붙어있는 동안엔
견뎌낼 수가 없는 추위에는 모닥불
연기만 날 수밖에 생나무를 태우니
떨떠름한 표정에 늘어놓는 참전담
“아이 셔” 말 꺼내는 매실장아찌 한 알</poem>
|-
|<poem>{{Ruby-ja|着|き}}の{{Ruby-ja|身|み}}{{Ruby-ja|着|き}}のまゝ(儘){{Sfn|新井|1898|p=19}} {{Ruby-ja|氣樂|キラク}}な{{Ruby-ja|臥所|ふしど}}
{{Ruby-ja|背嚢|ハイノウ}}{{Ruby-ja|枕|まくら}}に {{Ruby-ja|外套|グワイタウ}}{{Ruby-ja|被|かぶ}}り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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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ja|夜具|ヤグ}}の{{Ruby-ja|黍殻|きびがら}} シツポリ{{Sfn|新井|1898|p=19}}{{Sfn|中村|1900|p=17}}{{Ruby-ja|濡|ぬ}}れて
{{Ruby-ja|結|むす}}び{{Ruby-ja|兼|か}}ねたる {{Ruby-ja|露營|ロヱイ}}{{Sfn|中村|1900|p=17}}の{{Ruby-ja|夢|ゆめ}}を
{{Ruby-ja|月|つき}}は{{Ruby-ja|冷|つめ}}たく {{Ruby-ja|顏|かほ}}{{Ruby-ja|覗|のそ}}{{Sfn|中村|1900|p=17}}き{{Ruby-ja|込|こ}}む</poem>
|<poem>{{Ruby-ja|着|き}}の{{Ruby-ja|身|み}}{{Ruby-ja|着|き}}のまま{{Ruby-ja|気楽|きらく}}な{{Ruby-ja|臥所|ふしど}}
{{Ruby-ja|背嚢|はいのう}}{{Ruby-ja|枕|まくら}}に{{Ruby-ja|外套|がいとう}}{{Ruby-ja|被|かぶ}}りゃ
{{Ruby-ja|背|せな}}の{{Ruby-ja|温|ぬく}}みで{{Ruby-ja|雪|ゆき}}{{Ruby-ja|解|ど}}けかかる
{{Ruby-ja|夜具|やぐ}}の{{Ruby-ja|黍殻|きびがら}}しっぽり{{Ruby-ja|濡|ぬ}}れて
{{Ruby-ja|結|むす}}びかねたる{{Ruby-ja|露営|ろえい}}の{{Ruby-ja|夢|ゆめ}}を
{{Ruby-ja|月|つき}}は{{Ruby-ja|冷|つめ}}たく{{Ruby-ja|顔|かお}}{{Ruby-ja|覗|のぞ}}き{{Ruby-ja|込|こ}}む</poem>
|<poem>키노미 키노마마 키라쿠나 후시도
하이노- 마쿠라니 가이토- 카부랴
세나노 누쿠미데 유키토 케카카루
야구노 키비가라 싯포리 누레테
무스비 카네타루 로에이노 유메오
츠키와 츠메타쿠 카오 노조키코무</poem>
|<poem>입던 옷 그대로 속 편하게 누워서
배낭을 베개 삼고 외투를 이불 삼자
등의 온기로 눈이 녹기 시작하네
침대용 지푸라기 흥건하게 젖으니
맺어지지가 않는 야영지의 꿈 속을
달님은 냉정한 낯으로 내려보네</poem>
|-
|<poem>{{Ruby-ja|命|いのち}}{{Ruby-ja|捧|さゝ}}げて {{Ruby-ja|出|で}}て{{Ruby-ja|來|き}}た{{Ruby-ja|身|み}}{{Ruby-ja|故|ゆゑ}}
{{Ruby-ja|死|し}}(ぬ)る{{Ruby-ja|覺悟|カクゴ}}で {{Ruby-ja|突喊|トッカン}}すれど
{{Ruby-ja|武運|ブウン}}{{Ruby-ja|拙|つたな}}く {{Ruby-ja|討|う}}(ち){{Ruby-ja|死|じ}}(に){{Sfn|新井|1898|p=19}}{{Sfn|中村|1900|p=17}}せねば
{{Ruby-ja|義理|ギリ}}に{{Ruby-ja|絡|から}}めた {{Ruby-ja|恤兵|じ(ゆ)つペイ}}{{Sfn|新井|1898|p=19}}{{Sfn|中村|1900|p=17}}{{Ruby-ja|眞緜|まわた}}
そろりそろり(鼠栗鼠栗){{Sfn|新井|1898|p=19}}と
{{Ruby-ja|首|くび}}{{Ruby-ja|締|し}}(め){{Ruby-ja|掛|かゝ}}(懸){{Sfn|新井|1898|p=19}}る
どうせ{{Ruby-ja|生|い}}(か)して {{Ruby-ja|還|かへ}}(さ)ぬ{{Ruby-ja|積|つ}}(も)り{{Sfn|新井|1898|p=19}}</poem>
|<poem>{{Ruby-ja|命|いのち}}{{Ruby-ja|捧|ささ}}げて{{Ruby-ja|出|で}}てきた{{Ruby-ja|身|み}}ゆえ
{{Ruby-ja|死|し}}ぬる{{Ruby-ja|覚悟|かくご}}で{{Ruby-ja|吶喊|とっかん}}{{Sfn|新井|1898|p=19}}すれど
{{Ruby-ja|武運|ぶうん}}{{Ruby-ja|拙|つたな}}く{{Ruby-ja|討死|うちじ}}にせねば
{{Ruby-ja|義理|ぎり}}にからめた{{Ruby-ja|恤兵|じゅっぺい}}{{Ruby-ja|真綿|まわた}}
そろりそろりと
{{Ruby-ja|頚|くび}}{{Ruby-ja|締|し}}めかかる
どうせ{{Ruby-ja|生|い}}かして{{Ruby-ja|還|かえ}}さぬ{{Ruby-ja|積|つ}}もり</poem>
|<poem>이노치 사사게테 데테키타 미유에
시누루 카쿠고데 톳칸스레도
부우ㄴ 츠타나쿠 우치지니 세네바
기리니 카라메타 쥿페이마와타
소로리 소로리토
쿠비시메 카카루
도우세 이카시테 카에사누 츠모리</poem>
|<poem>목숨을 바치려고 나온 몸인 이상엔
죽겠단 각오로 돌격하지만
무운이 나빠서 전사하지 못하면
의리로 묶어놓은 위문용 솜옷이
슬며시 슬며시
목을 졸라 오겠지
어차피 산채로는 돌아가지 못하니</poem>
|}


== 미디어 활용 ==
== 미디어 활용 ==
* [[걸즈앤 판처]] 9화와 극장판에 인용 수록되었다.  
* [[이누가미 일족]] 1977년 드라마 극중에 인용되었다.
* [[걸즈앤 판처]] 9화에서 오-아라이 여학원 학생들이 프라우다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포위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찰 중에 부른다. 극장판에도 인용 수록되었다<ref>{{책 인용|제목=るるぶガールズ&パンツァー|출판사=JTBパブリッシング|년도=2015|ISBN=978-4-533-10534-0}}</ref>.  


== 함께 부르면 좋은 노래 ==
== 함께 부르면 좋은 노래 ==
;대중가요
;
* [[통일행진곡]]


== 주 ==
==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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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
== 참고문헌 ==
* {{저널 인용|저자=이유희(李有姫)|제목=明治・昭和軍歌にみる近代的特徴 : 楽曲・テーマ・言語表現を中心に(메이지·쇼와 군가에서 보이는 근대적 특징 - 악곡, 테마, 언어표현을 중심으로)|doi=10.18910/61833|날짜=2017-03-22|url=https://ir.library.osaka-u.ac.jp/repo/ouka/all/61833/|출판사=[[오사카대학]] 박사학위 논문|ref=CITEREF이유희2017}}
* {{저널 인용|저자=李有姫(이유희)|제목=明治・昭和軍歌にみる近代的特徴 : 楽曲・テーマ・言語表現を中心に(메이지·쇼와 군가에서 보이는 근대적 특징 - 악곡, 테마, 언어표현을 중심으로)|doi=10.18910/61833|날짜=2017-03-22|url=https://ir.library.osaka-u.ac.jp/repo/ouka/all/61833/|출판사=[[오사카대학]] 박사학위 논문|ref=CITEREF.EC.9D.B4.EC.9C.A0.ED.9D.AC2017}}
* {{책 인용|저자=小村公次|제목=徹底検証・日本の軍歌 : 戦争の時代と音楽|출판사=学習の友社|날짜=2011-03|ISBN=978-4-7617-0671-5|ref=CITEREF小村2011}}
* {{저널 인용|저자=浅野常七|제목=我が国唱歌教育の変遷|저널=駒沢女子短期大学 研究紀要|연도=1968|doi=10.18998/00000028|ref=CITEREF.E6.B5.85.E9.87.8E1968|권=2|쪽=85-92|url=https://komajo.repo.nii.ac.jp/?action=pages_view_main&active_action=repository_view_main_item_detail&item_id=34&item_no=1&page_id=13&block_id=21}}
* {{저널 인용|저자=長谷川由美子, 綿抜豊昭|url=https://tsukuba.repo.nii.ac.jp/records/18572|제목=「明治時代出版「軍歌集」にみる軍歌の変遷について」|저널=『図書館情報メディア研究』|권=7|호=1|출판사=『図書館情報メディア研究』編集委員会|쪽=17-25|날짜=2009-10-30|doi=10.15068/00131194|ref=CITEREF長谷川외2009}}
* {{책 인용|저자=小村公次|제목=徹底検証・日本の軍歌 : 戦争の時代と音楽|출판사=学習の友社|날짜=2011-03|ISBN=978-4-7617-0671-5|ref=CITEREF小村2011|언어고리=ja}}
* {{책 인용|저자=堀内敬三|제목=定本 日本の軍歌|출판사=実業之日本社|날짜=1969-09||ref=CITEREF堀内1969}}
* {{저널 인용|저자=長谷川由美子, 綿抜豊昭|url=https://tsukuba.repo.nii.ac.jp/records/18572|제목=「明治時代出版「軍歌集」にみる軍歌の変遷について」|저널=『図書館情報メディア研究』|권=7|호=1|출판사=『図書館情報メディア研究』編集委員会|쪽=17-25|날짜=2009-10-30|doi=10.15068/00131194|ref=CITEREF.E9.95.B7.E8.B0.B7.E5.B7.9D.EC.99.B82009}}
* {{책 인용|언어고리=ja|저자=堀内敬三|제목=定本 日本の軍歌|출판사=実業之日本社|날짜=1969-09||ref=CITEREF堀内1969}}
* {{책 인용|날짜=1898-10|저자=後藤露渓|제목=明笛独習|출판사=又間精華堂|url=https://dl.ndl.go.jp/info:ndljp/pid/856139|ref=CITEREF後藤1898|언어고리=ja|doi=10.11501/856139}}
* {{책 인용|날짜=1898-10-04|판=개정증보3판|저자=新井省五郎|제목=手風琴独まなび 下の巻|출판사=十字屋|url=https://dl.ndl.go.jp/info:ndljp/pid/854961|ref=CITEREF新井1898|언어고리=ja|doi=10.11501/854961}}
* {{책 인용|제목=日東軍歌. 第2集|저자=中村林松|doi=10.11501/855649|url=https://dl.ndl.go.jp/info:ndljp/pid/855649|출판사=東崖堂|언어고리=ja|날짜=1900-09-30|ref=CITEREF中村1900}}
 
== 바깥고리 ==
* {{언어고리|ja}} {{Youtube|Nw2FQYKy7lU|제목=軍歌 雪の進軍}}
 
{{JWP|雪の進軍}}


[[분류:일본의 군가]]
[[분류:일본의 군가]]
[[분류:D의 중간빠르기 노래]]
[[분류:D의 중간빠르기 노래]]

2023년 6월 4일 (일) 16:50 기준 최신판

파일:Yuki no shingun.ogg

《눈의 진군》(일본어: 雪の進軍 (ゆきのしんぐん) 유키노 신군[*])은 청일전쟁을 거친 나가이 켄시(일본어: 永井建子)가 1895년 2월 중순에 작사·작곡한 라장조 2/4의 일본 군가다. 가사는 77조로 작성돼 있다[1]. 내용이 기존의 군가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청일전쟁의 현실을 반영한 군가의 특성상 일본군 군가로 편입돼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역사

1900년 《눈의 진군》 악보

나가이 켄시는 청일전쟁 제2군 군악대의 군악차장으로 출정해, 여순전투위해전투를 돌아다녔다. 위해전투에 참가했을 때의 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곡하였다. 이 당시 중국 전장에 있던 일본군들은 눈속에서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려야 했기에, 나가이는 그 모습을 빠짐없이 관찰해 작곡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895년 8월 《음악잡지》(音楽雑誌) 52호에 실려 처음 출간되었고, 그해 10월에는 《대동군가》 꽃권(大東軍歌 花の巻)에 실려 군가로 인정되었다[2][3].

가사는 문학작품에서도 구어체 서술이 저어되던 시점이었던 것과 달리 이른바 언문일치체로 쓰여져 있었다[4]. 또한 당시의 군가는 전의 고양을 위한 내용이 많았던 반면, 군인의 고생과 불만을 적나라하게 다룬 것은 이 곡이 처음이다[3]. 이에 대해 하세가와 등은 당시 군가가 전쟁 전황 등을 서술하는 ‘보도매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서술하고 있다[5]. 곡은 장병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 애창되었으며, 문부성도 이 노래를 승인하여 용감한 수병을 포함한 창가 교과서의 수록곡으로 채택하였다[6]. 당시 사령관이던 오오야마 이야오(大山巌)는 이 곡을 좋아해 죽기 직전까지 병상에서 노래 음반을 들었다고 한다[4]. 이 곡을 시점으로 《전우/Gm戦友무츠의 눈보라陸奥の吹雪 등 군인의 생활을 다룬 군가도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애창되던 군가는 쇼와 시대에 들어서 ‘용감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4절의 마지막 줄의 ‘生かして還さぬ積り’(산 채로는 돌아가지 못할 예정)를 ‘生きては還さぬ積り‘(살아서는 돌아가지 않을 예정)으로 바꿨으며, 세계2차대전 시기에는 금지곡이 되었으나 여전히 군인 사이에서는 애창곡이 되었다.

음가 변화

원 작곡에는 파가 두번 들어가 있다. 7마디에 ‘미미파미레도’, 9마디에 ‘솔솔-파’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의 파를 미로 부르게 되어, 점차 요나누키(즉 5음계) 장조 곡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원래 노래는 4/4로 작곡되어 있었는데, 점차 빠르게 부르며 2/4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가사

가사는 1911년 《군가걸작집》 가사를 바탕으로 19세기 말의 이체를 포함하였다.

역사적 가나 현대 가나 현재 발음 한국어 번역

(ゆき)進軍 (シングン)  (こほり) ()んで
何處 (どこ) (かは)やら  (みち)さへ(ゑ) ()れず(ぬ)[7]
(うま) (たふ)れる  ()てゝもおけず(ぬ)[7]
此處 (こゝ)(爰)[8]何處 (いづこ)ぞ  (みな) (テキ) (くに)
(まゝ)大膽 (ダイタン) 一服 (イップク)やれば
(たの) (すく)なや 煙草 (たばこ)(卷莨)[7]二本 (ニホン)

(ゆき)進軍 (しんぐん) (こおり) ()んで
どれが (かわ)やら (みち)さえしれず
(うま) (たお)れる ()ててもおけず
ここは何処 (いずく) (みな) (てき) (くに)
ままよ大胆 (だいたん)一服 (いっぷく)やれば
(たの) (すく)なや煙草 (タバコ)二本 (にほん)

유키노 신군 코-리오 후ㄴ데
도코가 카와야라 미치사에 시레즈
우마와 타오레루 스테테모 오케즈
코코와 이즈크조 미나 테키노 쿠니
마마요 다이타ㄴ 잇푸쿠 야레바
타노미 스쿠나야 타바코가 니호ㄴ

눈 위를 진군 얼음을 밟아가며
어디가 강인지 길인지도 모른 채
말들이 쓰러지나 버리지도 못하네
여기는 어디려나 사방이 적의 나라
될 대로 되라면서 한 개비 피우니
기대도 하지 않던 남은 담배 두 개비

()かぬ乾魚 (ひもの)に  (ハン) ()へ(ゑ)[9] (めし)
(なまじ)生命 (いのち)の ある (そ(の))[9] (うち)
(こら)へ(ゑ)[9] ()れない  (さむ)さの(に)[7]焚火 (たきび)
(けぶ) (はず)だよ 生木 (なまき)が(か)[10] (いぶ)
(しぶ) (かほ)して 功名 (かうみやう)[11] (ばなし)(はなし)[7][10]
「すい」と ()ふのは 梅干 (うめぼ)(し)[7] (ひと)

()かぬ乾魚 (ひもの) (はん) () (めし)
なまじ生命 (いのち)のあるそのうちは
こらえ ()れない (さむ)さの焚火 (たきび)
(けむ)いはずだよ生木 (なまき) (いぶ)
(しぶ) (かお)して巧妙 (こうみょう) (ばなし)
()い」というのは梅干 (うめぼし) (ひと)

야카누 히모노니 하ㄴ니에 메시니
나마지 이노치노 아루소노 우치와
코라에 키레나이 사무사노 타키비
케부이 하즈다요 나마키가 이부루
시부이 카오시테 코-묘- 바나시
스이토 이우노와 우메보시 히토츠

안데운 건어물에 설익은 밥 먹네
어중간한 목숨이 붙어있는 동안엔
견뎌낼 수가 없는 추위에는 모닥불
연기만 날 수밖에 생나무를 태우니
떨떠름한 표정에 늘어놓는 참전담
“아이 셔” 말 꺼내는 매실장아찌 한 알

() () ()のまゝ(儘)[10] 氣樂 (キラク)臥所 (ふしど)
背嚢 (ハイノウ) (まくら)に 外套 (グワイタウ) (かぶ)りゃ
(せな) (ぬく)み(暧)[10] (ゆき) ()(け)[10] (かゝ)
夜具 (ヤグ)黍殻 (きびがら) シツポリ[10][12] ()れて
(むす) ()ねたる 露營 (ロヱイ)[12] (ゆめ)
(つき) (つめ)たく  (かほ) (のそ)[12] ()

() () ()のまま気楽 (きらく)臥所 (ふしど)
背嚢 (はいのう) (まくら)外套 (がいとう) (かぶ)りゃ
(せな) (ぬく)みで (ゆき) ()けかかる
夜具 (やぐ)黍殻 (きびがら)しっぽり ()れて
(むす)びかねたる露営 (ろえい) (ゆめ)
(つき) (つめ)たく (かお) (のぞ) ()

키노미 키노마마 키라쿠나 후시도
하이노- 마쿠라니 가이토- 카부랴
세나노 누쿠미데 유키토 케카카루
야구노 키비가라 싯포리 누레테
무스비 카네타루 로에이노 유메오
츠키와 츠메타쿠 카오 노조키코무

입던 옷 그대로 속 편하게 누워서
배낭을 베개 삼고 외투를 이불 삼자
등의 온기로 눈이 녹기 시작하네
침대용 지푸라기 흥건하게 젖으니
맺어지지가 않는 야영지의 꿈 속을
달님은 냉정한 낯으로 내려보네

(いのち) (さゝ)げて  () () () (ゆゑ)
()(ぬ)る覺悟 (カクゴ)で 突喊 (トッカン)すれど
武運 (ブウン) (つたな)く  ()(ち) ()(に)[10][12]せねば
義理 (ギリ) (から)めた 恤兵 (じ(ゆ)つペイ)[10][12]眞緜 (まわた)
そろりそろり(鼠栗鼠栗)[10]
(くび) ()(め) (かゝ)(懸)[10]
どうせ ()(か)して  (かへ)(さ)ぬ ()(も)り[10]

(いのち) (ささ)げて ()てきた ()ゆえ
()ぬる覚悟 (かくご)吶喊 (とっかん)[10]すれど
武運 (ぶうん) (つたな)討死 (うちじ)にせねば
義理 (ぎり)にからめた恤兵 (じゅっぺい)真綿 (まわた)
そろりそろりと
(くび) ()めかかる
どうせ ()かして (かえ)さぬ ()もり

이노치 사사게테 데테키타 미유에
시누루 카쿠고데 톳칸스레도
부우ㄴ 츠타나쿠 우치지니 세네바
기리니 카라메타 쥿페이마와타
소로리 소로리토
쿠비시메 카카루
도우세 이카시테 카에사누 츠모리

목숨을 바치려고 나온 몸인 이상엔
죽겠단 각오로 돌격하지만
무운이 나빠서 전사하지 못하면
의리로 묶어놓은 위문용 솜옷이
슬며시 슬며시
목을 졸라 오겠지
어차피 산채로는 돌아가지 못하니

미디어 활용

  • 이누가미 일족 1977년 드라마 극중에 인용되었다.
  • 걸즈앤 판처 9화에서 오-아라이 여학원 학생들이 프라우다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포위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찰 중에 부른다. 극장판에도 인용 수록되었다[13].

함께 부르면 좋은 노래

대중가요

  1. 이유희 (2017), p. 53.
  2. 長谷川외 (2009), p. 25.
  3. 3.0 3.1 小村 (2011), pp. 132-135.
  4. 4.0 4.1 堀内 (1969).
  5. 長谷川외 (2009), p. 22.
  6. 浅野 (1968), p. 87.
  7. 7.0 7.1 7.2 7.3 7.4 7.5 後藤 (1898), p. 75.
  8. 中村 (1900), p. 15.
  9. 9.0 9.1 9.2 新井 (1898), p. 18.
  10. 10.00 10.01 10.02 10.03 10.04 10.05 10.06 10.07 10.08 10.09 10.10 10.11 新井 (1898), p. 19.
  11. 中村 (1900), p. 16.
  12. 12.0 12.1 12.2 12.3 12.4 中村 (1900), p. 17.
  13. (2015) 《るるぶガールズ&パンツァー》. JTBパブリッシング. ISBN: 978-4-533-10534-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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