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연구생운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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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에 찰스 | 1869년에 [[찰스 테이즈 러셀|찰스 러셀]]은 천년주의 영향을 받은{{Sfn|Penton|1997|pp=13-46}} [[재림교회]] 설교자인 요나스 웬델{{s|Jonas Wendell}}의 설교를 들은 후 조지 스테트슨{{s|George Stetson}}이 이끄는 펜실바니아주 앨러게니 지역의 재림성경공부모임에 참여하는데, 이 과정에서 [[윌리엄 밀러]]와 오래된 친구이자 성경모임의 준회원인 조지 스톨스{{s|George Storrs}}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 ||
1876년 초에 러셀은 그리스도가 1874년에 비가시적으로 재림하셨다고 믿는 재림주의 설교자인 넬슨 H. 바버{{s|Nelson H. Barbour}}와 존 H. 패튼을 만났다. 러셀은 바버에게 개인 자금을 지원하고, 이들이 출간하는 〈아침 전령〉{{s|Herald of the Morning|1}}의 공동편집자가 되었다. 1877년 이들은 함께 바버의 주도로 〈세 세상과 이 세상의 추수〉{{S|Three Worlds and the Harvest of This World|1}}를 펴냈는데{{Sfn|Barbour & Russell|1877}}, 2,520년에 달하는 ‘이방인의 때’가 1914년에 끝날 것으로 예측한 이 책의 주요 개념은 지금도 성서연구생운동과 [[여호와의 증인]]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책은 많은 재림교인들의 믿음에서 벗어나, 예수님이 돌아오셔도 지구가 불타지 않고, 아담부터 태어난 전 인류가 마침내 전부 부활해 순종한다면 온전한 영생을 얻을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모든 ‘성도’들이 1878년 4월에 [[휴거]]할 것이라는 예측도 드러냈다{{Sfn|Penton|1997|pp=13-46}}. | 1876년 초에 러셀은 그리스도가 1874년에 비가시적으로 재림하셨다고 믿는 재림주의 설교자인 넬슨 H. 바버{{s|Nelson H. Barbour}}와 존 H. 패튼을 만났다. 러셀은 바버에게 개인 자금을 지원하고, 이들이 출간하는 〈아침 전령〉{{s|Herald of the Morning|1}}의 공동편집자가 되었다. 1877년 이들은 함께 바버의 주도로 〈세 세상과 이 세상의 추수〉{{S|Three Worlds and the Harvest of This World|1}}를 펴냈는데{{Sfn|Barbour & Russell|1877}}, 2,520년에 달하는 ‘이방인의 때’가 1914년에 끝날 것으로 예측한 이 책의 주요 개념은 지금도 성서연구생운동과 [[여호와의 증인]]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책은 많은 재림교인들의 믿음에서 벗어나, 예수님이 돌아오셔도 지구가 불타지 않고, 아담부터 태어난 전 인류가 마침내 전부 부활해 순종한다면 온전한 영생을 얻을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모든 ‘성도’들이 1878년 4월에 [[휴거]]할 것이라는 예측도 드러냈다{{Sfn|Penton|1997|pp=13-46}}. | ||
러셀은 그의 성경 연대기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갔으며, [[1877년]] 예수께서 아마겟돈 전쟁 이전에 비가시적으로 재림하신다고 가르치는 책자인 〈주의 재림의 목적과 방법〉{{s|Object and Manner of Our Lord's Return|1}}을 5만 부 발간했다. 1878년에 그는 말세가 1799년에 시작됐으며, 예수님께서 비가시적으로 1874년에 재림하셨고, 1878년에 천국에서 대관하셨다는 재림주의 관점을 가르치고 있었다. 러셀은 또한 1878년에 ‘잠자던 성도’(그 때까지 죽었던 모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부활과 불경건한 그리스도교국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즉 ‘바벨론의 멸망’이 있는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의 이해에 따르면, 1914년 10월에는 추수기가 마무리되면서, 전세계에 무정부 상태가 시작되고, 문명 사회가 둔화되고 파괴되는 것을 통해 [[아마게돈]]이 시작될 터였다. | 러셀은 그의 성경 연대기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갔으며, [[1877년]] 예수께서 아마겟돈 전쟁 이전에 비가시적으로 재림하신다고 가르치는 책자인 〈주의 재림의 목적과 방법〉{{s|Object and Manner of Our Lord's Return|1}}<ref>{{책 인용|저자=[[찰스 테이즈 러셀|Russell, CT]]|제목=The Object and Manner of Our Lord's Return|url=https://archive.org/details/TheObjectAndMannerOfOurLordsReturn|년=1877|출판사=Herald of the Morning}}</ref>을 5만 부 발간했다. 1878년에 그는 말세가 1799년에 시작됐으며, 예수님께서 비가시적으로 1874년에 재림하셨고, 1878년에 천국에서 대관하셨다는 재림주의 관점을 가르치고 있었다. 러셀은 또한 1878년에 ‘잠자던 성도’(그 때까지 죽었던 모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부활과 불경건한 그리스도교국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즉 ‘바벨론의 멸망’이 있는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의 이해에 따르면, 1914년 10월에는 추수기가 마무리되면서, 전세계에 무정부 상태가 시작되고, 문명 사회가 둔화되고 파괴되는 것을 통해 [[아마게돈]]이 시작될 터였다. | ||
1879년 러셀은 [[대속]] 신조에 대한 의견 차이로 바버와 결별했으며, 이때부터 월간 잡지인 〈시온의 파수대와 그리스도 임재의 전령〉{{s|Zion's Watch Tower and Herald of Christ's Presence|1}}(현재의 〈[[파수대/잡지|파수대]]〉)를 출간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자기 독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출판물을 통해 경쟁하기 시작했다. 1879-80년 〈시온의 파수대〉 독자들이 미국 7개주에서 30곳의 성경공부모임을 구성했으며, 각 회중은 1명의 장로를 선출했다. 1880년 러셀은 회중을 순회하며 6시간의 공부모임을 통해 회중에 맞게 성경공부를 실시하는 방법을 가르쳤다{{Sfn|Penton|1997|pp=13-46}}{{Sfn|Rogerson|1969|p=12}}. | 1879년 러셀은 [[대속]] 신조에 대한 의견 차이로 바버와 결별했으며, 이때부터 월간 잡지인 〈시온의 파수대와 그리스도 임재의 전령〉{{s|Zion's Watch Tower and Herald of Christ's Presence|1}}(현재의 〈[[파수대/잡지|파수대]]〉)를 출간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자기 독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출판물을 통해 경쟁하기 시작했다. 1879-80년 〈시온의 파수대〉 독자들이 미국 7개주에서 30곳의 성경공부모임을 구성했으며, 각 회중은 1명의 장로를 선출했다. 1880년 러셀은 회중을 순회하며 6시간의 공부모임을 통해 회중에 맞게 성경공부를 실시하는 방법을 가르쳤다{{Sfn|Penton|1997|pp=13-46}}{{Sfn|Rogerson|1969|p=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