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푸(Khipu, 영어: Quipu)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에서 역사적으로 사용되었던 숫자를 전달하기 위해 줄에 매듭을 엮어 구성된 기록도구이다. 결승문자(結繩文字)라고도 한다. 면이나 낙타족 털로 짠 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잉카 사람들은 납세 모니터링, 인구조사 기록, 달력 정보, 군대 조직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기록하는데 이 줄을 사용했다[1]. 숫자와 관련된 정보는 줄의 형태로, 기타 정보는 매듭으로 기록했으며 십진위치기수법으로 기록된 경우가 많다. 또한 잘 깎은 나무 조각이나 더 굵은 줄, 다른 색상의 줄이 부착되기도 했다는 사실이 고고학적 증거로 입증됐으나 남은 사례가 많지 않다.

키푸의 예시 (마추픽추 박물관)
키푸의 예시 (마추픽추 박물관)

이름

  1. D'Altroy (2003), p. 18.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