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4편
시편 104편은 시편의 온네번째 장이다. 70인역에서는 103편이다.
본문
1 내 영혼아, 하나님을 높여 드려라.
내 하나님 주님은 매우 크시고 ⇘
위엄과 광채로 옷 입으셨다.
2 빛을 옷처럼 두르고
하늘을 막처럼 둘러 대셨다.
3 바다 위에 계실 방1)을 세우고, ⇘
먹구름을 리무진으로 쓰시며,
바람나래 위를 걸어대신다.
4 바람을 그의 전령으로 두시니,
타오르는 불이 그를 섬긴다.
5 땅을 그 기반 위에 두셔서
길이길이 움직이지 않게 [하셨다].
6 깊은 물을 옷처럼 입혀 주시니,
산까지 바다가 올라 섰다가
7 당신의 꾸짖음에 도망 쳐대고,
당신의 천둥 소리에 바삐 뛰어댄다.
8 산으로 가려다가 골짜기로 내려 갔구나,
그들에게 정한 그 지점에서.
9 선을 그으셨네, 넘지 못하게,
땅을 덮으려고 돌아 가지 못하게.
10 계곡에서 샘을 솟게 하시어
산들 가운데서 흐르도록 하셨다.
11 그의 모든 들짐승이 마시게 하시니,
들나귀들도 목마름을 [채워] 없앤다.
12 하늘의 새들이 물가에 머물고,
가지마다 다니며 새소리 낸다.
13 그의 거처에서 산들에 물을 대시고,
당신 하신 일의 열매로 온 땅이 배불러 한다.
14 동물들에게는 풀을, ⇘
사람이 쓰라고 채소를 ⇔ 나게 하시고,
땅 속에서 먹거리를 꺼내 주셨다.
15 포도주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고, ⇘
기름으로 얼굴을 밝히며,
먹거리로 인간의 심장이 뛰어댄다.
16 하나님이 심으신 나무들과
레바논의 백향목이 가득하구나.
17 그 곳에 [뱁]새들이 자리 내리니,
황새들의 집은 백향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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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 윗방, 다락방: 즉 펜트하우스